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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 금요일 출전···경북 메달 유망주는?

◀앵커▶
파리 올림픽의 열기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제덕, 허미미 등 경북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금요일 밤엔,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인, 경북도청의 김서영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경북 소속으로 출전한 올림픽 기대주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단을 맡은 경북도청의 김서영.

한국 여자 수영 선수 가운데 올림픽에 4회 연속으로 출전하는 건 김서영이 처음입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16 리우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서영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결승전에 반드시 진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서영이 출전하는 여자 200m 개인 혼영 경기는 금요일 저녁 6시입니다. 

57kg급 세계 최강, 데구치를 상대로 은메달을 따낸 경북체육회의 허미미.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대구 군위 출신의 독립 투사 허석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합니다.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를 가슴에 단 허미미는 오는 3일 토요일 시작되는 혼성 단체전에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합니다.

허미미와 함께 경북체육회 소속인 김지수도 함께 단체전에 나섭니다.

김지수는 앞서 유도 여자 63kg급 8강에서 패한 뒤 패자부활전에서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패배했습니다. 

유력한 메달리스트로 꼽히는 근대5종의 서창완.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서창완은 앞서 열린 월드컵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기세를 파리 올림픽까지 끌고 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세계 선수권의 레이저런 마지막 구간에서 막판 질주로 역전승을 거둔 저력이 이번에도 발휘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펜싱, 수영, 장애물 승마, 레이저 런을 연이어 진행하는 근대5종 경기는 오는 8일 시작됩니다.

한편,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또 다른 메달 유망주였던 김민섭은 한국 수영 남자 접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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