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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위안부 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다


오늘 저녁 8시 50분일본·미얀마 현장을 넘나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 다큐멘터리 대구MBC UHD 창사특집 2부작 ‘일본군 위안부’가 대구MBC TV와 유튜브 채널(대구MBC뉴스)을 통해 방영됩니다.

1부 ‘모리카와의 진혼곡’에서는 작년 작고한 일본의 인권운동가 故 모리카와 마치코 씨를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이자 일본군 위안소가 있었던 미얀마에서 만납니다. 모리카와 씨는 대구 출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故 문옥주 할머니의 일대기를 30여 년 동안 기록해 왔습니다.


▲한국과 일본, 미얀마를 오가며 문옥주 할머니의 기억을 기록했던 모리카와 씨의 노력은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의 출간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또한 모리카와 씨가 기록한 문옥주 할머니의 증언과, 국내에서 발견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인 조선인 박치근의 일기장 내용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일본 군부가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모집해서 전쟁터로 끌고 갔다는 사실과, 이에 가담한 조선인의 존재를 밝히고 있습니다.


2부 ‘길 잃은 위안부운동’에서는 첫 일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자인 故 시로타 스즈코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일본 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양심 세력과, 


그 대척점에 선 역사수정주의자를 만나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일본사회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특히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으로 위안부운동의 방향성을 다시금 고민해야 하는 지금, 한일 양국의 전문가, 활동가들을 만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봤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2부작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한일 양국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일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그동안의 민족과 국가, 가해자 일본과 피해자 한국이라는 단일한 프레임에서 한일 양국 모두 벗어나 위안부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또한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전시 성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오늘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가 간 문제에서 나아가 초국적인 인권 문제의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1부 ‘모리카와의 진혼곡’은 8월 14일, 2부 ‘길 잃은 위안부운동’은 8월 21일 저녁 8시 50분 TV, 대구MBC뉴스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c/대구MBC뉴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김서현 팩트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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