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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기현 겨냥해 "여성 군사기본훈련은 젠더 공약, 정치적인 표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여성 군사 기본 훈련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한 김기현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1월 24일 자기 페이스북에서 "김기현 의원은 당 대표 정책 공약으로 내세운 여성 군사 기본 훈련 도입을 위한 1호 법안으로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설 명절 직후 발의한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김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용‘이란 평가에 반박하면서 '오히려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금기시했던 주제를 제안한 것'이라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재난·재해·테러 등의 비상사태를 대비한 비군사적 민방위 교육은 전 국민이 숙지할 필요가 있다. 민방위는 군사적 동원이 목적이 아니라, 시민·시설 피해 구제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사회적 안정과 결속 차원에서 모든 국민에게 민방위 이수 교육은 의무화해야 할 사항"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김 의원이 언급한 ’여성 군사 기본 훈련 도입을 위한 법안‘이란 표현은 국민들에게 정치적인 표현으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의 안전을 위한 민방위 훈련에 대해 남녀를 이렇게 분리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기현 의원의 이번 공약은 안보 공약이 아니라 젠더 공약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의원은 "여성도 기본적인 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당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건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도 아직 이행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 대표가 가져야 할 진심이 아닐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진정, 표를 의식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에게 이미 약속한 것들부터 하나라도 지켜내어 이행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진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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