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쇠고기와 돼지고기·닭고기·대파 등 7개 농축산물 관세를 한시적으로 0%까지 내리기로 한 데 대해 농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쇠고기의 경우 최대 8%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한우협회는 한우 농가의 줄폐업을 가져올 거라며 집회 등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농민단체는 "농자재값, 인건비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농산물값이 올랐다고 관세를 낮춰 수입 물량을 늘리는 건 국내 생산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