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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감염 재생산지수 1 미만···유행 꺾였나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지난주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염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인원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꺾인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3월 30일부터 동네 병원도 확진자를 대면 진료할 수 있게 방침을 바꾸고 거리두기 완화 여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2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대구 만 7천 명, 경북은 만 3천 명입니다.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들어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구는 지난주 유행 여부를 판단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0.95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지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됩니다.

지난주 전국 평균이 1.01이었는데, 대구는 이보다 낮았습니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떨어졌어요. 1.3에서. 아무래도 예방접종 면역 인구가 증가하고 감염자도 증가했지만 면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서히 좀 감소세로 되는 게 아닌가."

문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 BA.2입니다.

지난주 대구·경북 지역 BA.2 검출률은 53.7%로 우세종화 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이 정점 뒤 감소세를 보이다 BA.2가 확산하며 다시 감염이 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평소와 같은 의료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30일부터는 동네 병원에서도 확진자를 대면 진료할 수 있게끔 방침을 바꿨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병원급 의료기관 같은 경우는 3월 30일부터, 또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4일부터 심평원을 통해서 직접 신청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심평원에서는 누리집을 통해서 참여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더 완화할지 이번 주에 조정방안을 발표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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