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거 종합상황실을 연결해 그곳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권윤수 기자, 국민의힘 상황실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거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방송사의 출구 조사 결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으로 나오자 이곳 상황실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대구시장에는 홍준표 후보가 출구 조사 결과 79.4%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를 61% 포인트가량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경상북도지사에 이철우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를 58% 포인트가량 앞지르며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실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벌써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다만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다른 선거들도 결과를 지켜봐야하기 때문에 끝까지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텃밭인 이곳에서는 이미 대구 31명, 경북 44명이 무투표 당선됐습니다.
대구의 8개 구·군 가운데 중구청장과 달서구청장 선거에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만이 후보로 등록해 투표 없이 당선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예천군수가 무투표 당선됐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지난 지방선거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에서 단체장을 배출한 구미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를 두고 장세용, 김장호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개표가 진행될수록 당직자와 상황실 관계자들 관심이 구미시장 개표 결과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관심을 두고 지켜볼 만한 곳들은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격돌하는 지역들입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뛰어든 지역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지역보다 오히려 무소속과 붙은 지역이 더욱 치열할 수가 있어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거 상황실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