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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아무 생각없이 지껄이는 당 지도부 퇴출시켜야" "김재원 겨냥했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의 지도부에 있으면서 벌구 버릇을 버리지 못하면 그런 사람은 당에 해악을 가져 오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3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무 생각없이 나오는대로 함부로 지껄이는 사람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에 '벌구'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벌구는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며 "천성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신,직설은 존중 해야 하고 바람직하지만 벌구는 해악만 끼칠 뿐"이라며 "그 사이 한국 정치판에 벌구가 얼마나 많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자신이 밝힌 '벌구'가 누군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댓글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는 취지로 말해 당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월 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저의 모든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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