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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꿈꾸는 삼성라이온즈…흔들렸던 백정현, 더 중요해진 원태인 호투


연승의 길목에서 백정현이 무너진 삼성라이온즈에 분위기 반전과 가을야구 구상을 위해 9월 8일 선발로 나서는 원태인의 호투가 한층 더 중요해졌습니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6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며 결국 1-9로 패배를 당합니다.

통산 전적에서 강했던 NC를 상대한 백정현은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흔들렸고, 9점이나 내주며 결국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자책점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백정현은 이번 시즌 홈에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여 라팍 시대 2번째 가을야구를 꿈꾸는 삼성의 투수진 운용에 고민을 더하는 상황입니다.

무기력한 패배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NC와의 시즌 최종전 선발로 원태인을 예고한 삼성은 시즌 NC전 10번째 승리를 노립니다.

현재 13승으로 리그 다승 공동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원태인은 지난 2021년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4승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2번이나 3연승을 기록하며 6승을 더한 원태인은 지난 8월 14일 KT전부터 두산, 롯데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한 뒤, 직전 등판인 지난 1일 KIA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습니다.

명실상부한 국내파 최고 에이스 중 하나로 자리한 원태인의 호투 속에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은 시즌 막판까지 원태인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가을야구에서도 그 효과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외국인 투수 코너와 레예스가 버티는 삼성이지만, 포스트시즌 특성상 3명의 선발진은 든든하게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원태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근 선발진의 한 축인 백정현이 부진이 이어지며 삼성의 가을야구진 선발은 2명의 외국인 투수와 원태인으로 꾸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한 원태인이 과연 본인 생애 2번째 가을야구와 데뷔 첫 다승왕 도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삼성의 이번 시즌 성적에도 매우 큰 요인으로 자리할 전망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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