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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아트쇼핑 하러 간다" 국내 미술품 시장 다시 활성화하나?


◀앵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미술품 시장은 전에 없던 호황을 누렸지만, 2023년 들어 코로나가 안정화되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역 미술품 시장 동향을 볼 수 있는 '아트페어 대구 2023'이 6월 22일 개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와 알아봅니다.

변예주 기자? 아트페어 대구는 2023년으로 2회째를 맞는 거죠? 참여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아트페어 대구 2023'은 2023년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미술품 시장인데요.

'6월 아트쇼핑 하러 간다'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1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5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대만, 인도, 체코 등 해외에서 15개 갤러리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앵커▶
볼만한 작품과 퍼포먼스가 많다고요?

◀기자▶
오래된 서적을 콜라주와 관련한 기법으로 영국에서 많은 찬사를 받은 아티스트 알렉산더의 작품이 있고요.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한 색감으로 유명한 탄자니아 작가 핸드릭 릴랑가의 작업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역동적인 소닉 바디의 조화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대형 개념 설치로 명성을 얻은 미국의 사운드 디자이너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내 작가로는 이배, 김창열, 오세열, 이건용' 유영국, 전광영 등 유명 작가들은 물론 각광받는 차세대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됐는데요.

다이나믹한 소재로 유명한 한상윤, 야경을 점묘법으로 재해석한 김세한, 판아티스트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콜라보 작업으로 유명해진 그리드 작가, 아이들의 시선으로 제작된 동화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이야기한 소현우 조각가 등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갤러리 20여 곳과 실력 있는 지역 출신 작가들도 많이 참여해 지역 미술계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에는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미술품 시장이 열리는데, 이번 결과를 통해 하반기 시장 동향도 전망해 볼 수 있겠군요?

◀기자▶
'아트페어 대구'는 2023년으로 2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11월에 대구화랑협회 주관으로  '대구아트페어'가 열립니다.

국내 미술품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투자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투자가 주춤해지며 많은 변화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트페어 대구는 1회 때인 2022년 149억 원이라는 성공적인 매출을 올렸는데요.

2023년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투자 열기가 식고 있는 대구 미술품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트페어 대구 2023'은 오는 25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되는데요, 주춤해진 국내 미술품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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