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소속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전 감독이 항소심에서 감형됐습니다.
대구지법 제3-3 형사부 성경희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대구시청 핸드볼팀 전 감독에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명백한 추행으로 다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기소된 대구시 핸드볼협회장도 징역 6개월에서 벌금 천만 원으로 감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