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스로 문화 도시라고 자부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문화, 예술 최전선에서 뛰는 현역들은 온갖 일들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지 뭡니까요.
최근 관련한 산문집 '춤추는 조르바'를 발간한 김형국 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순수 예술은 지원의 대상이고 돈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우리부터 예술을 진정 사랑하고 존중하며 그 가치에 대한 확신이 먼저여야 한다는 생각을 글 속에 녹여 넣으려 했어요"라며 지원과 사랑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네, 말로만 예술 사랑을 외치지 말고 문화·예술 티켓 한 장 사서 향유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