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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저조한 수준 '불황형 흑자'


대구와 경북지역의 수출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4월 대구의 수출은 8억 4천만 달러로 2024년 들어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2023년 4월과 비교하면 16.2%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경북지역의 수출은 31억 9천만 달러로 지난 2월 이후 증가하고 있지만, 2023년 4월과 비교하면 0.6% 감소한 수치이고 2023년 5월의 40억 4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21% 감소한 수치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구의 수출은 화공품이 47.5%, 직물이 4.1% 줄면서 감소 폭을 키웠고 경북의 수출은 화공품 7.4%, 철강이 6.2% 줄면서 감소했습니다.  

대구·경북의 수출은 4.3% 감소하고 수입은 26.6%가 감소해 20억 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 폭이 더 커서 생긴 '불황형 흑자'입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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