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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 등이
선수들에게 술 시중을 들게 하고 일부 선수는
성추행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었는데요.
민간조사위원회가
의혹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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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 전문가와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인사 여섯 명으로 구성된
민간조사위원회는
(cg)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과 코치,
핸드볼협회 임원의 성추행과 성희롱은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감독의 술자리 강요,
계약을 체결할 때 선수의 선택권 제한 등
부당한 대우와 인권 침해 역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조사위의 요구에 따라 대구시체육회는
핸드볼팀 감독과 코치를 해임하고
협회 임원과 트레이너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조사할 예정입니다.
◀INT▶대구시체육회 관계자
"우리가 스포츠공정위를 열어서, 지금 해임을 했지만 죄가 더 있으면 죄를 더 물을 것이고..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나중에 자료를 다 받아야 합니다, 저희들이, 조사한 내용을.."
대구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금전 비위에 대한 조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상품권 등을) 선수가 감독에게 아니면 코치에게 (줬다).. 금전 비위와 카드깡이라든지 일부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추가 조사를 더 해야 합니다"
민간조사위는 또한 피해 선수들에 대한
2차 피해도 우려된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