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도전을 저지하겠다는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아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 구도가 흥행에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오는 8월 18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재명 독주' 체제로 굳어지는 가운데, 최고위원 경선만이라도 흥행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6월 30일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인사는 강선우·김병주·한준호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 4명입니다.
김민석·전현희·민형배·이성윤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김지호 부대변인과 박승원 광명시장 등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최고위원 후보가 10명 이상이 되면 그나마 전당대회의 흥행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최고위원 후보가 9명 이상이 되면 예비경선으로 8명을 추린 뒤 본경선을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출마를 선언했거나 거론되는 최고위원 후보군은 '친명계'가 많아 흥행 분위기를 반감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