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 규모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를 받는 조직의 총책이 수사 8개월여 만에 필리핀에서 붙잡혔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통화 위조 혐의로 조직 총책인 2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월 5만 원권 지폐 7,400여 장, 3억 7천여만 원 상당을 컬러 프린트로 위조한 뒤 마약 구매 등 범죄 행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공범과 함께 SNS를 통해 미성년자 등에게 위조지폐를 판매하고 모텔, 목욕탕, 전통시장 등에서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공범 21명은 붙잡혔고 이 중 8명은 지난 5월 구속 송치됐습니다.
총책인 남성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2월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현지에서 경찰에 붙잡혀 지난 9월 국내로 송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