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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독립운동기념관 수상한 수의계약 의혹 제기돼

◀앵커▶
내부 비리로 지난해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됐던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올해 경영평가에서도 꼴찌를 기록해 도의회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수상한 수의계약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경상북도에 대한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이도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도은 기자▶
전 간부가 수년간 갑질에 여직원을 성희롱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던 독립운동기념관.

경북도의회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관장의 상근직 전환 등을 요구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올해 경북 출자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는 꼴찌 점수를 받았습니다.

◀도기욱▶ / 경북도의원
"관장의 책임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한 번쯤은 (비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 겁니다. 오늘 또 듣고 내년에 또 이렇게 한다 하면 도민들이 볼 때 어떤 시각으로 보겠습니까."

수상한 수의계약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임미애▶ / 경북도의원
"해마다 매달 꾸준하게 (계약)해왔던 업체들마저도 2021년도 관장님 들어서면서부터 업체가 싹 바뀌었다는 거죠. 혹시 관장님께서 이권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살 여지가 충분히 있다"

독립운동기념관장은 비리 등으로 물러난 전 경영부장이 한 일이라고 해명했는데,

◀정진영▶/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전 경영부장이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해오던 업체와 단절하고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서...

(그러면 그 전의 경영부장이 수의계약 과정에서 이권에 개입했다는 것을 관장님께서 인정하시는 겁니까?)"

직원이 부정한 계약을 저지른 것을 알고도 관장이 묵인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동의료원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정부에서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 내려왔는데, 비의료진에게도 똑같이 지급돼 의료진들의 불만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하수▶ / 경북도의원
"왜 구성원들이 불평, 불만이 있죠? 그러니까 원장님께서 원장님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지급을 하다 보니까 문제가 생겼다 이말입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 경상북도가 지난 7월 1일 자로 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안동호반힐링타운을 관광공사에 위탁하면서 기간제 근로자 16명도 소속이 넘어갔는데, 이들에 대한 정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황병직▶ / 경북도의원
"직원들의 복지가,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위탁을 받음으로써 직원들에 대한 복리증진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MBC뉴스 이도은입니다.(영상취재 최재훈)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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