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교육과 대구의 모습을 기록한 '남학생 일기'의 주인공은 대구에서 법조인으로 지낸 실존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8월 15일 대구mbc가 보도한 '남학생 일기'의 주인공 안장호 씨는 1919년 태어나 대구에서 판사와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7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과 대구변호사회에 따르면 안 씨는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와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지법 판사를 거쳐 1971년 대구에서 변호사를 개업했습니다.
대구변호사회는 일기에 나타난 안 변호사의 항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남학생 일기 천 권을 추가로 인쇄해 회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