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지역 청년 인구는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데요, 바로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안동대학교가 지역에 있는 대기업과 공기업을 섭외해서 취업 상담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 대학생을 상대로 기업의 특강이 한창입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안동대학교 재학생▶
"강약점 같은 게 비슷한 방식으로 (평가에) 적용되는 건지요?"
안동대학교가 마련한 지역 기업 실무진과의 1일 만남의 장.
SK바이오사이언스, 포스코 플랜텍 등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 대기업과 공기업 5곳이 참여했습니다.
◀박연홍 SK바이오사이언스 인사지원팀▶
"(지역 인재를) 많이 우대하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지원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기회를 통해 우리 회사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려 드리고···"
경북 북부권에서는 대기업으로부터 취업 상담을 받기가 어렵다 보니, 안동대뿐만 아니라 동양대, 안동과학대 등 인근 대학의 재학생도 찾았습니다.
◀권기범 안동대 기계공학 4학년▶
"기업 담당자님들을 직접 뵐 수 있고, 또 (취업) 팁도 알려주시고 여기에서만 알 수 있었던 좋은 진로 계획들을 세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병규 안동대학교 학생처장▶
"이러한 취업의 연계는 앞으로 안동의 지역 소멸이라는 문제와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하나의 극복할 방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고 저희 학교는 이번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설명회를)···"
2021년 기준 경북의 청년 인구는 57만 9천 명으로, 10년 동안 15만 명 정도가 줄었습니다.
통계청의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경북의 청년 인구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이유는 일자리 부족이 36.5%로 가장 높았습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