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형 산불이 났던 경북 고령의 한 야산에서 다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월 6일 오후 7시 40분쯤 경북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새 인력 30여 명을 동원해 큰 불길을 잡았고, 7일 해가 뜨자 헬기 1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2월 28일 경남 합천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번져 산림 657ha를 타우고 27시간 반 만에 진화된 지역입니다.
소방당국은 암석 밑에 숨어 있던 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뒷불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