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문제가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박탈하고 본인 국회의원 공천시 페널티를 주는 것을 당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2월 11일 "창녕군수가 부정 선거로 재판받다가 자살했다. 내가 태어난 곳인 창녕은 선거 풍토가 좋지 않아 역대 민선 창녕군수 중 온전하게 임기를 마친 군수들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걸핏하면 보궐선거를 하는 상태에서 이번에 또 보궐선거를 하게 되었는데 각 후보들이 우리당 공천 운운 하는 것을 보고 참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된 것은 역대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천 관리를 잘못한 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이런 경우 국회의원의 책임을 물어 공천 배제를 해 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지 지켜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각 정당에서 그 정당 출신 지자체 장이나 국회의원이 부정. 비리로 그 직을 박탈당하면 무공천할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당이 양심을 가지고 무공천을 하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