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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있어도 질 것' 같은 삼성라이온즈…5연속 역전패


삼성라이온즈가 5경기 연속 역전패라는 수모와 함께 최하위 추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작과 함께 잠실에서 펼친 LG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삼성은 이어진 KT위즈와의 주말 맞대결에서 이미 앞선 2경기를 다 내주며 5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연패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삼성은 5경기 모두 앞서가던 경기를 내줬다는 아픔과 함께 무려 4경기에서 한 점 차 패배를 겪으며 충격이 더 깊게 남은 상황입니다.

아울러 5번의 역전패를 기록하는 기간 모두 팀의 5명의 선발투수들은 5회까지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퀄리티스타트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승리투수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불안정이 교차하며 모두 승수 추가에 실패합니다.

앞서 있는 상황에서도 안도할 수 없는 조급함 속 삼성은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고비마다 나오며 결승점을 포함, 주요한 점수를 수비진의 실책과 집중력 부족으로 내주는 불운까지 더해졌습니다.


주요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교체 타이밍도 다르게 가져가 봤지만, 모든 카드가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오면서 어느덧 최하위 한화이글스와의 격차는 0.5게임에 불과합니다.

17일 경기에서 한화가 키움에 역전을 하고도 경기 막판 다시 재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기록했기에 10위 탈출에 실패하며 삼성도 간신히 9위를 지켰지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의 승패가 엇갈린다면 자칫 삼성은 10위 추락도 가능합니다.

부상자의 복귀와 전역자의 합류로 6월 대반격을 예고했지만, 6월 대참사로 '이기고 있어도 질 것' 같은 분위기의 삼성은 약 한 달 전 5위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7위권에 머물다 이젠 최하위를 눈 앞에 뒀습니다.

팀의 중심타자 오재일의 부진을 시작으로 16일 KT와의 첫 경기에서는 오승환이 무너지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17일 경기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강민호도 침묵하며 팀 부진이 선수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는 삼성은 군에서 전역한 최채흥을 선발로 연패 탈출을 꾀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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