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장악 중단, 방송3법 입법 동참'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이 7월 1일 열렸습니다.
언론 장악 저지 공동 행동은 대구와 부산, 강원,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다수 당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3법 입법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의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7월 1일 동시에 열었습니다.
대구의 경우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경북협의회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 시민 단체연대회의가 주관해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방송3법의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윤창현 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김영진 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 의장 등이 발언을 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국 공영방송은 인사와 프로그램 편성, 시사와 보도 프로그램 논조가 권력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정권 교체마다 '장악' 논란을 반복해 왔다"라며 "법에도 없는 관행의 이름으로 여야가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고 대통령과 여당의 뜻에 따라 사장을 임명토록 하는 현행 체제 아래에서는 반복되는 굴레"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송법'의 목적을 밝히고 있는 제1조처럼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공영방송이 시청자 권익 보호와 민주적 여론 형성, 국민문화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영방송이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국민의힘에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길에 동참해 언론자유의 헌법적 가치를 보장하는 정치세력임을 입증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