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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챙겨달라"···나타나지 않은 김기현 대표


대구시와 경상북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구·경북 현안과 2023년도 국비 지원에 관해 논의하는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가 7월 4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렸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2023년 안에 마무리 짓고, '달빛 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이 2023년 안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주문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 등에도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별 차등수가제', '균형발전인지 예산제' 등의 입법을 국민의힘에 요청했습니다.

'경북 농업과학기술원 특별법' 제정과 외국인 광역 비자 도입, 대마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제도 개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가 되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대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북이 이뤄낸 지방 발전 성과를 더욱 뒷받침하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함께 만들어 내는 미래 선도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관련 현안 예산과 지원을 적극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예산정책협의회장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나타나지 않아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앞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광주·전남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7월 5일 울산에서 열리는 예산정책협의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4일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김 대표가 참석할지 이목을 끌었는데,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쏟아낸 홍 시장과 껄끄러운 관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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