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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산 양동마을서 서예전.."고택과 어울려 또 다른 작품"

◀ 앵 커 ▶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에서 아마추어 서예 작가들을 대상으로 올해로 10년째 서예대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7백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입상작 4백여점이 마을 곳곳에서 전시돼, 작품 자체로도 감상하는 맛이 있지만, 고택과 어우러져 또 다른 작품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이 내려 앉기 시작한 경주 양동마을, 

고택 곳곳에 4백여점의 서예 작품들이 내걸렸습니다.

한지와 한옥이 어우러져 그윽한 멋을 자아냅니다.

한글에서부터 한문, 문인화, 현대식 캘리그라피까지 장르가 다양합니다.

제10회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에는 작가가 되기 전, 열정으로 배우고 있는 신인 작품 717점이 출품돼 심사를 거쳐 입상한 417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서예는 단순히 글씨를 잘 쓰는 것 이상의 예술적 감각과 차분함을 함양할 수 있어 남녀노소 배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서태희 / 특선 입상자▶
"서예를 배움으로써 저는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는 학생들에게 서예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자와 서당 등 마을 곳곳에서 전시되다 보니 양동마을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뜻밖의 행운을 건질 수 있습니다.

◀이지관 /양동마을 운영위원장▶
"서예대전을 보러 오시는 분들은 서예 작품 뿐만 아니고 전시를 하고 있는 그 건물의 유례도, 뜻도 같이 세겨 갔으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서예대전은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가 어느덧 10년째가 됐습니다.

◀이병환 /양동마을 서예대전 운영위원장▶
"안동은 하회탈로 양동마을은 서예를 모티브로 본 대회를 서예 등용문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양동마을 입구 문화관에는 전국의 유명 작가 작품 100선이 매월 작품을 변경해 가며 상시적으로 전시돼 서예의 백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문화재 이용이 문화재 보존이라는 원칙을 양동마을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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