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2022년보다 5,975억 원이 늘어난 10조 7,419억 원으로 편성해 10월 28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합니다.
대구시는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여건 속에 '건전 재정 기조에 맞춘 예산', '민선 8기 공약 뒷받침과 미래 투자 집중', '사회 안전망 강화', '고금리 지방채 조기 상환으로 채무 총량 관리 강화' 등 4가지 원칙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마다 2천억 원 이상 발행하던 신규 지방채를 전혀 발행하지 않고, 고금리 금융기관 차입금 1,408억 원을 갚아 연간 63억 원의 이자 부담을 더는 등 재정 건전화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규모는 사회복지 예산으로 5조 1,639억 원이며, 2023년 6월부터 시행 예정인 70살 이상 어르신 버스 이용 무료화 사업에 204억 원을 신규 편성했고, 긴급복지 지원비를 2022년보다 59억 원 늘렸습니다.
다음은 도로 건설,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 등 도심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 예산 1조 1,254억 원입니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3,019억 원을 편성했는데,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술 개발 지원에 45억 원을 들이는 등 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이른바 ABB 산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금호강 명품 하천 조성사업비 40억 원을 새로 편성하는 등 글로벌 수변도시 조성에 603억 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관련 사업에 10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국비 지원이 없어진 대구 행복 페이는 시민의 높은 호응도를 감안해 사업을 유지하고 시비 200억 원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