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삼성라이온즈가 누적 관중 130만 명을 돌파한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25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삼성은 결승타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헌곤과 홈런 2개를 추가한 김영웅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합니다.
선발 레예스가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3점을 내줬지만, 삼진 7개로 호투를 보이며 가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삼성은 송은범부터 김태훈, 이상민이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고, 김재윤이 세이브까지 올리며 불펜에서 모처럼 안정적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타선에서는 1회 3루타로 동점의 발판을 만든 김헌곤이 2회 2아웃 2, 3루 득점 찬스에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습니다.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이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8회에도 김영웅이 2점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합니다.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승리를 챙긴 삼성은 KIA를 상대로 당했던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마무리를 연승으로 이어갈 발판을 마련합니다.
레예스의 호투를 칭찬한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서 김성윤과 김헌곤의 좋은 활약을 언급하면서 특히 김영웅이 홈런 2개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지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한편,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경기에서 삼성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팬들이 라팍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고, 시즌 29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팀 최초 13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가을분위기가 익어가는 삼성은 2021시즌 빠르게 마친 가을야구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루겠다는 각오를 이날 승리로 보여줬습니다.
시즌 78번째 승리를 거둔 삼성은 오는 토요일 LG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플레이오프 상대로 점쳐지는 팀 중 하나인 LG와의 토요일 홈 경기를 28일 오후 5시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