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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제조업 경기 조금씩 살아나나?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당히 어렵습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기대했던 소비 심리 회복은 지연되고 있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변수로 국내경제 상황도 불안합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의 생산 설비 가동률이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곡군 왜관읍에서 LCD TV 부품을 생산해 LG와 삼성 등 대기업에 제공하는 이 업체는 2022년 들어 주문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 등 각종 악재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목표 매출액은 400억 원.

2021년 매출액 24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생산설비 가동률도 65%로 40%대에 머무르던 2021년보다 가동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재식 LCD 부품 제조업체 대표▶
"2022년부터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시장도 확대하고 고객 수요도 다양하게 만들고 있는 중이고 신제품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올해는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지역 강소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대구와 경북지역 중소기업 370개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했는데, 6월 경기 전망지수는 83.2로 전달 82.3과 비교해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기 전망지수는 넉 달째 상승하고 있고, 2018년 6월 경기 전망지수 86.8 이후 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5월 지역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도 85.5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를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지난 4월 대구와 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가동률 역시 72.1%로 넉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김도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부장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손실보상 지원책 등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인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현시점에서 지역 중소기업 경기 회복 조짐은 코로나 19 기저효과로 인한 반짝 회복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등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 경비 절감, 리스크 관리 등 미리미리 대비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CG 김현주)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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