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건강 신호라 할 수 있는 소변, 그런데 갑자기 피가 섞여 나온다면 여러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내 몸 어딘가의 위험 신호라고 할 수 있는 '혈뇨', 쉬쉬~ 하고 숨기다가는 큰 병과 만날 수 있는데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원인 질환을 밝혀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혈뇨의 대표적 질환은 비뇨기계인데요, 비뇨기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송필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같은 경우는 그래도 수면 내시경을 통해서 할 수 있어서 조금 부담이 떨어진 것 같기는 합니다. 방광내시경 검사도 그렇게 수면 내시경처럼 수면 마취를 하고 들어가는 건가요?
[송필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통상 방광내시경을 하기 전에 통증을 완화하고 방광내시경 기구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윤활제나 국소 마취제를 섞은 액을 요도에 주입시키고 나서 방광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방광내시경 검사 시간 자체가 1~2분 정도로 빨리 끝이 나고요.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연성 기구 때문에 통증이 많이 경감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은 비수면으로 진행하게 되지만, 환자분 따라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통증에 특히 민감도가 높으시고 환자분이 원하시는 경우에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서 충분히 수면을 통한 방광내시경도 하실 수 있으니까 너무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이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