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이른바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불합리한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사회의 오래된 관료주의 관행인 간부 공무원 식사 모시기와 출장, 식사 등을 위한 하위직 공무원의 차량 대기 문화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조직문화 정화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변호사 자격을 가진 인권보호관을 채용하고 인권 침해와 직장 내 괴롭힘 구제를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젊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나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부서장 이상 간부 공무원은 월 1회 월요일 연가 사용, 팀장급 이상은 월 1주 이상 유연 근무를 의무적으로 실시합니다.
매월 '지사님 할 말 있어요'라는 주제로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젊은 직원들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경북도청에 40살 이하 직원은 784명으로 전체 직원의 33%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