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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대란’ · · ·경상북도 ‘원정 화장’ 적극 받기로

◀앵커▶
대구에서도 코로나 19가 급속히 퍼지면서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게다 계절적 요인으로도 최근 사망자가 증가해 대구 유일 화장장인 명복공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그야말로 '화장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경상북도는 대구지역 유족들의 신청을 적극 받기로 하고 화장장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2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만 3천여 명입니다.

사망자는 26명 추가됐습니다.

최근 대구에선 코로나로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 환절기에 사망자가 증가하자, 대구 유일한 화장장인 '명복공원'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운영 횟수를 확대했지만 예약 홈페이지를 보면, 나흘 뒤에야 예약이 간신히 가능할 정도입니다.

화장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어쩔 수 없이 4~6일장을 치르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 관계자▶
"지금 안 그래도 거기(병원 장례식장) 삼일장 하는 사람들이 오일장, 육일장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러자 경상북도는 대구를 포함한 다른 지역 화장 요청을 적극적으로 받기로 했습니다.

경북에는 화장로가 12곳 30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화장시설 운영도 하루 평균 120건에서 146건으로 늘렸습니다.

◀박성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대구·경북 협력을 통해서 코로나 극복하기 위해 중증병상을 대구가 저희한테 할애를 했고 대구만 가지고는 (화장장) 해결이 힘드니까 경북까지 합쳐서 대구·경북 광역 화장장 공유 형태로 해결해보자."

경북도는 중앙정부에 화장장 인력과 안치냉장고 지원을 요청하고 화장장 직원이 한시적으로 주 52시간 이상 근무할 수 있게 조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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