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킥보드 같은 '개인용 이동장치'의 이용이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 병 지역구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고가 2020년 897건에서 2021년 1,735건, 2022년 2,402건으로 해마다 늘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55명에 달합니다.
특히, 2022년 발생한 사고 가운데 46.9%인 1,127건은 무면허 교통사고로, 현행법상 개인용 이동장치는 원동기 면허 이상의 운전 면허를 가진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지만, 무면허 이용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판 의원은 "개인용 이동장치 전용 면허를 도입하는 등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고, 대여 사업자에게는 장치를 빌리는 사람의 운전 자격을 확인하도록 하는 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