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상망동의 한 채소밭에서 표범으로 추정되는 야생동물 발자국이 찍혔다는 신고가 주말 사이 경찰에 접수돼 대구지방환경청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현장을 살펴본 대구환경지방청 관계자는 "길이 20cm의 발자국의 특징으로 미뤄 몸집이 큰 들개로 보인다"며 "표범과 같은 고양잇과는 발톱을 숨기지만 신고된 발자국은 발톱을 드러내고 있어 전형적인 개과 동물의 발자국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찍힌 발자국의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데, 이 역시도 발자국이 비대칭인 표범의 특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