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야구지역대구MBC 스포츠플러스

[스포츠+] 삼성, '가을'은 없지만 '내일'은 있다

삼성라이온즈의 2022시즌도 10월 8일이면 마지막 날에 이릅니다.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들에겐 진짜 승부가 남아 있지만, 삼성엔 올 시즌 야구가 끝나는 건데요. 야구팬들에겐 진부한 표현일지도 모를 '야구가 끝나는 가장 슬픈 날'이 다가오는 겁니다.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삼성으로선 지난 시즌의 짧았던 포스트시즌이 더 아쉬움으로 남을 듯한데요. 비록 삼성에게 '가을'은 없지만, "내일"이 있습니다. 바로 2023시즌, 그리고 그 이후가 기대되는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다는 거죠.

굴비 삼총사의 리더이자, 경산대장 '김지찬', 박해민을 지워버린 '김현준', 삼성의 마지막 1차 지명 '이재현', 성적부터 잠재된 능력, 그리고 팬 서비스까지 없는 것이 없는 3명의 선수. 삼성에게는 2022시즌이 남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마무리 캠프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되는 굴비 삼총사,

2001년생 김지찬과 2002년생 김현준, 2003년생 이재현을 대구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만났습니다.

Q 2022시즌은?
[김지찬 선수]
1년, 1년, 하면서 일단 야구를 하는 그런 시야가 좀 넓어졌다고 생각하고요. 또 작년보다, 재작년보다 많이 나가면서 하면서도 경험을 쌓는 것 같아요. 저 스스로 이제 어떻게 하면 또 1년을 안 다치고 할 수 있을지, 또 올해 부상이 있어서 이거를 토대로 내년이나 앞으로 이런 부상이 올 수 있지 않게 또 느낀 것 같습니다.

[김현준 선수]
되게 생각할 시간도 없이 좀 빨리 지나갔던 시즌이었던 것 같아요.

아직 뭐 꿰찼다기보다는 좀 많이 기회를 받았는데 또 그 기회를 놓친 정도까지는 아니니까 싶어서 좀 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재현 선수]
일단 신인으로서 정말 많은 걸 배운 시즌이고 좀 많이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Q.어려웠던 순간은?
[김현준 선수]
그래도 게임 초반에 나갈 때는 좀 긴장도 많이 하고 좀 조바심이 났는데 지금은 좀 많이 나가고 하다 보니까 좀 여유로움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재현 선수]
일단 개막하고부터 계속 1군에 있다가 몸을 다쳐서 2군에 내려가니까 좀 저한테도 실망이 컸고 아파서 야구를 하지 못하니까 그게 제일 저한테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쳤다가 한번 다시 올라와서 얼마 안 돼서 또 다쳤는데··· 좀 한번 다쳤다가 다시 올라오니까 저한테 좀 욕심이 너무 컸다 그래야 하나··· 좀 욕심이 너무 앞서서 크게 다친 것 같아서 그런 게 너무 아쉽습니다.

[김지찬 선수]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일단 좋지 않은 팀 성적이어서 그게 가장 아쉬운 것 같아요.

작년에 타이브레이크까지도 갔었고 또 가을야구도 했었는데 올해는 좀 낮은 순위에 있어서 그게 좀 가장 아쉬운 것 같아요.

Q. 자신이 찾은 야구는?
[이재현 선수]
최근에 갑자기 힘이 늘었다,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타석에서 그냥 타이밍이랑 포인트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던 게 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김지찬 선수]
일단 도루를 하면 많이 시도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많이 시도를 못 한 게 좀 아쉽기도 하고요. 일단 시도를 하면 죽지 않고 성공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오히려 또 시도를 못 한 걸 수도 있어요. 신중하게 하려다 보니까··· 그런데 더 많이 뛰어야 할 것 같아요.

[김현준 선수]
1번 나가면 저는 게임 많이 나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자리에는 부담감이 따르고 책임감도 따르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라팍이 좀 편한 것 같아요. 펜스가 짧아서 못 잡는 타구는 그냥 못 잡는다고 생각하고, 잡을 수 있는 타구는 잡을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김지찬에게 김상수란?
[김지찬 선수]
제가 신인이었을 때는 상수 형이 옆에서 되게 도움을 많이 주셨고 지금도 그렇고, 또 반대로 재현이랑 했을 때는 그걸 제가 상수형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또 옆에서 제가 뭐 많이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합을 좀 많이 나가서 뭐 그런 거 시합 때 서로서로 얘기 많이 하는 것 같아요.

Q. 김현준에게 박해민이란?
[김현준 선수]
네, 있어요. 그냥 저 수비 못 할 때마다 와서 좀 장난 반 진담 반 해서 ‘똑바로 해라’ 약간 이런 식으로 얘기를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팬들에게 한마디
[이재현 선수]
올 시즌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지명했을 때부터 팬분들께서 정말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거기에 대해서 너무 힘이 나서 훈련을 할 수 있었고, 정말 많이 기대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저도 성장해 나가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찬 선수]
야구장 오실 때 이제 많이 응원해 주셔서 느끼는데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김현준 선수]
이렇게 좀 과분한 사랑 주셔서 저한테 너무 감사하고, 사랑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