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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파업 갈림길···"직원들만 허리띠 졸라매기"

◀앵커▶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된 포스코가 첫 파업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노조는 그제 쟁의 발생을 의결한 뒤 어제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포스코는 노조에 교섭 복귀를 재차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박성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 앞.

포스코노조 조합원들이 도로 가득 모였습니다.

포스코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가 쟁의 행위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겁니다.

◀현장음▶
"정당한 노동의 대가 투쟁하여 쟁취하자!" "쟁취하자! 쟁취하자! 투쟁!"

이번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에는 노조 추산 2천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했습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6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찬성 52명, 반대 41명의 비율로 쟁의 발생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과 자사주 100주 지급, 성과 인센티브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연봉이 하락할 동안 최정우 회장의 연봉은 60% 올랐고, 경영진은 100억 원 규모의 무상주식까지 지급받았다"며, 사측이 직원에게만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조양래/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 포항 부위원장▶
"(직원들이) 13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에 비한다면 우리의 임금 인상률은 2%에 못 미치고 있고요. 다른 동종 업계와 비교했을 때도 현저히 낮은 그런 여건이 지금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포스코는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추가로 드는 비용이 1조 6천억 원이라며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포스코는 노조에 교섭 복귀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교섭을 원만히 타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경영진 무상주식 지급은 2021년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철강업계는 포스코 사상 첫 파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실제 파업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태풍 힌남노 복구 과정과 지주사 설립 등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쌓여 파업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포스코노조는 이번 출범식 이후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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