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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구·경북 제조업 수익성 악화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구·경북 제조업체들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21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업체의 92.4%가 주요 원자재와 부품, 소재 가격이 한 해 전보다 상승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가격 상승 원인으로는 코로나 19에 따른 생산 차질과 공급 부족이 68.1%로 가장 많았고, 국내 공급처 단가 인상 35.6% 환율 상승으로 수입 가격 상승 24.7% 순이었습니다.

응답 업체의 52.1%가 생산 차질을 겪었고, 이 가운데 30.9%는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응답 업체의 80.1%가 수익성이 악화했으며, 이 가운데 33.4%가 영업이익이 25% 이상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은 공급망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비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력 제고, 저탄소 대응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는 납품단가 연동제 등 중소업체 가격 경쟁력 제고, 공공요금 감면 등 생산비용 절감 지원, 공급망 다변화 시도에 대한 금융·보증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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