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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삼성라이온즈…'이승엽' 두산 상대 거둔 3가지 성과


4연패에 빠져 있던 삼성라이온즈가 선발 뷰캐넌의 호투와 구자욱의 결승 홈런, 좌완 이승현의 세이브까지 더해 두산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평일 기준 평소에 비해 많은 9,213명의 관중이 모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과 삼성이 첫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승엽 감독의 대구 첫 원정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26일 저녁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삼성라이온즈는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4회 말 구자욱의 선두 타자 홈런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둡니다.

마운드에서는 뷰캐넌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고, 경기 막판 4타자 상대 첫 세이브를 챙긴 이승현의 호투도 눈부셨습니다.

삼성은 평소 주중 경기보다 2배 가까이 모인 관중들 앞에서 힘겨웠던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뤄냅니다.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핵심타자 구자욱이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것과 동시에 승리까지 얻은 것은 두산과의 1차전 거둔 두 번째 성과입니다. 구자욱은 자신보다 앞선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이승엽 두산 감독 앞에서 공교롭게도 이승엽 감독의 벽화가 그려진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발 뷰캐넌의 호투도 팀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는 점과 함께 선발진의 부활을 예고했고, 뒷문 걱정이 컸던 삼성에게 좌완 이승현의 위기 속에서도 한 점차 리드를 지켰다는 점에서 삼성이 1승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많은 관심 속 첫 대결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대구 경기의 부담보다 '두산에 적응하며 공과 사를 구분하겠다'라며 두산의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첫 대결은 내줬습니다.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인 화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목요일 시즌 2차전을 앞둔 두 팀은 대구에서 27일 저녁 주중 경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삼성은 장필준을 두산은 김동주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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