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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영약' 인삼···"코로나 후유증 개선 효과"

◀앵커▶
인삼은 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이라 불릴 만큼 약효가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 연구가 꾸준히 진행 중인데, 최근 동물실험에선 코로나 후유증 개선에도 인삼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맛이 달고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독이 없다. 효능이 탁월해 '신초'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인삼의 효능입니다.

중국 최초의 약물학 서적인 <신농본초경>에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오래 살 수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인삼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영주 세계 풍기인삼 엑스포에서 국내 인삼 관련 전문가들이 학술 토론회를 열고 인삼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삼을 먹으면 인체 면역계를 활성화해 독감은 물론 코로나 19와 폐렴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동권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비특이적으로 점막 면역력을 강화하니까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균들의 침입도 억제하지 않나 예상합니다."

특히 코로나 19 후유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동물실험 결과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 살해 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인삼이 이런 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겁니다.

◀김종훈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인삼을 꾸준히 투여한 (동물실험) 그룹에서 자연 살해 세포, 그리고 후천 면역 세포라고 하는 T셀, B셀의 활성이 더욱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조재열 성균관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교수▶ 
"암세포를 직접 죽일 수 있는 면역세포의 활성도 인삼에서 유래된 다당체들이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인삼의 염증 억제 효과는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조영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에이즈는 치료하지 않았을 때 11년 지나면 평균 다 사망하는 질환인데 (인삼을 복용하니) 25년, 심지어는 29년까지 건강하게 지냈다는 얘기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삼의 약효를 보기 위해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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