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홈에서 펼쳐진 5경기를 모두 지며 홈 전패를 기록 중인 삼성라이온즈가 5일부터 상승세의 KIA타이거즈를 상대합니다.
4일 저녁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의 주중 마지막 맞대결에서 삼성은 믿었던 1선발 코너가 다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준 끝에 1-10으로 크게 졌습니다.
선발로 나선 코너는 3회 2점을 먼저 내주더니, 5회에도 1점, 6회에는 홈런 포함 2점을 더 내주며 시즌 2번째 패전을 기록했고, 팀의 4번째 투수로 나와 9회를 책임진 홍정우가 홈런 포함 5개의 피안타, 5실점으로 완패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LG트윈스를 상대한 지난주 주중 잠실 원정부터 시작된 연패가 어느덧 7경기로 늘어난 가운데 삼성은 SSG랜더스와 키움을 상대로 펼친 홈 5경기에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깁니다.
삼성은 5회말 중심타자 오재일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대목이 그나마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긴 부진에 빠진 삼성은 주말 3연전을 최근 2연승으로 2위를 지키고 있는 KIA와 광주 맞대결로 펼칩니다.
쉽지 않은 원정에 나서는 삼성은 레예스와 5선발 이승민, 부상으로 빠진 백정현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이호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이어갑니다.
선발진의 무게감부터 밀리는 광주 원정에 이어 삼성은 다음주 이번 시즌 첫 사직 원정에서 롯데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불펜진 강화 기대를 모았지만, 선발진 붕괴와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이 다가오는 원정 6연전에서 길게 이어지는 연패 탈출을 이뤄낼지 우려와 관심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