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11월 8일~10일 전국 성인남녀 1천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10.29 참사' 직후인 지난 11월 1일~3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P 하락했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14%,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9%, '인사(人事)' 7%, '소통 미흡' 7%, '외교', '직무 태도' 6%,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6%, '독단적/일방적' 3%, '통합·협치 부족' 3% 등이었고, '모름/응답 거절'은 9%였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모름/응답 거절'은 16%, '전반적으로 잘한다' 11%,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각각 7%, '공정/정의/원칙' 6%, '결단력/추진력/뚝심' 5%,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 '경제/민생' 각각 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긍정 평가 28%, 부정 평가 64%, 인천/경기 긍정 27%, 부정 평가 67%, 광주/전라 긍정 10%, 부정 평가 80%, 대구/경북 긍정 50%, 부정 평가 41%, 부산/울산/경남 긍정 35%, 부정 평가 59%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한 주 전 조사와 같았고, 무당층 27%, 정의당 6% 등입니다.
'10.29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사태 수습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 20%, '부적절'이 70%로 조사됐고, '모름/응답 거절'은 10%였습니다.
참사 수습과 대응이 적절하다고 보는 이유로는 '신속한 사후 조치' 16%, '대응 잘함/무리 없음' 15%, '대통령 솔선/노력' 12%, '애도 기간 지정/희생자 예우' 9%, '원인과 진상 파악/투명 공개' 9%, '모름/응답 거절' 13% 등이었습니다.
반대로 부적절하다고 보는 이유는 '책임회피/꼬리 자르기/남 탓' 20%, '늑장 대처' 17%, '무방비/사전 대응 미흡' 14%, '경찰 잘못/인력 배치 문제' 11%, '모름/응답 거절' 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참사의 일차적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정부' 20%, '경찰/지휘부/청장' 17%, '본인/당사자' 14%, '행정안전부/장관' 8%, '용산구/구청장' 7%, '용산경찰서/서장' 5%, '모름/응답 거절 1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1.2%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