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희 전 대구 북구 의원이 3월 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북구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 전 구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에서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문화와 예술 정책 추진을 최우선으로 공약했습니다.
첫째로 시민운동장을 전면 개조해 첨단 기술이 융합된 '대구 ICT 필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야구장은 철거하고 e-스포츠, 드론 실습장, 증강 현실 체험장 등이 가능한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둘째로는 도심융합특구사업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이전 예정인 북구 실내체육관 주변과 시청 별관 부지를 연결해서 케이팝 공연이 가능한 1만 석 이상의 복합 아레나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셋째, 공립형 기숙 중·고등학교를 설치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수성구에 몰린 교육 인프라를 북구로 옮겨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넷째, 경북대학교 주변의 1인 가구가 많은 빌라촌을 중심으로 '자기돌봄 능력 증진 특구'로 만들어 맞춤형 사회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공약했습니다.
이밖에 공공 와이파이존 설치의 확대, 버스 정거장의 ICT 접목, 금호강 주변의 체육시설 정비 등을 약속했습니다.
박 예비후보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의 공천이 의결되면, 민주당은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8곳에서 후보를 내게 됩니다.
대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민주당 예비후보 가운데 여성은 박 예비후보가 유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