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강력 범죄수사부는 불법 인터넷 도박게임 운영 조직에 대포통장을 공급한 혐의로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모집책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게임 운영자들이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을 운용하는 데 쓸 목적으로 대포통장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대포통장 계좌에 입금된 돈을 빼내더라도 게임 운영자들이 수사기관에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해당 계좌에 입금된 도박 사이트 수익금 3억 2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습니다.
계좌 명의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매월 100만∼250만 원의 대가를 받기로 하고 자신들의 계좌를 판매한 뒤 해당 계좌 잔액을 수시로 확인해 예치된 범죄수익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