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에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밤사이 산사태 등으로 12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2시 45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산사태가 나 주택 3채를 덮쳐 주민들이 매몰됐는데 5명이 숨졌고 실종자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2명이 숨지는 등 예천과 영주, 봉화, 문경에서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46대와 인원 409명을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거나 산사태로 막힌 곳이 많아 접근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안동과 영주, 상주, 문경, 칠곡, 예천, 봉화에서 주민 360여 명이 추가 피해에 대비해 대피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