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정치 일반지역

대구시의회, 31년 만에 의장 선출 방식 바꿔


대구시의회가 31년 만에 의장단 선출 방식을 바꿉니다.

대구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 방법을 교황 선출식에서 후보 등록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7월 1일 출범하는 새로운 시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을 뽑을 때 후보자들이 선거일 전에 미리 등록하고 정견 발표를 한 뒤 투표를 통해 선출합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부산과 대전, 광주 등 8곳에서는 이미 후보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로 개원한 이래 31년 동안 교황 선출식을 고수해 왔는데, 이 방식은 별도의 후보를 등록하지 않고 과반의 지지를 받은 사람이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하는 겁니다.

교황 선출식은 특정인을 추대하기로 의원들끼리 물밑에서 의사를 타진하거나 지지 후보에 따라 의원들끼리 다툼을 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권윤수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