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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민생 공통 공약 협의 기구' 운영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9월 1일 민생 공통 공약을 함께 추진할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공식 회담을 갖고 이렇게 합의했는데, 여야 대표가 의제를 갖고 한 공식 회담은 2013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이후 11년 만입니다.

회담 후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아래의 공동 발표문을 발표했습니다.

첫째,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둘째, 금투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 협의하기로 했다.
셋째, 현재 의료 사태와 관련해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넷째, 반도체 산업, AI산업,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다섯째,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여섯째,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육아 휴직 확대를 위한 입법 과제를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일곱 번째,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처벌과 제재, 예방 등을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여덟 번째, 정당 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 재도입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하고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개선 등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채상병 특검법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양당 수석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회담은 애초 계획했던 90분을 넘겨 약 135분간 진행됐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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