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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대표 신부 직원 성추행 혐의 수사

◀앵커▶

대구의 한 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가 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사실이 대구문화방송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대표이사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부이기도 합니다. 회식자리에서 여성 직원 신체 일부를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관희▶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에 있는 한국SOS어린이마을입니다. 

이 사회복지법인은 대구에서 아동복지시설과 유치원 등 7개 기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2개 기관을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뿐 아니라 서울과 순천에도 사업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사회복지법인의 대표이사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A 신부입니다.

MBC 취재 결과, 대표이사 A 신부는 최근 성추행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A 신부는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A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두 명입니다.

2018년 법인산하시설 전체 신입직원과의 저녁 회식 자리에서 대표이사 A 신부는 신입 여성 직원 B씨를 옆자리에 앉힌 뒤 옆구리와 허벅지 등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입 직원 B씨가 성적수치심을 느껴 자리를 피하자, A 신부는 다른 여직원 C씨 신체 일부를 만지고 귓속말로 "나도 여자 좋아해"라고 말하는 등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평소에도 A 신부가 여성 직원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는 행위가 잦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한국SOS어린이마을 관계자

"반말을 하고 사무실에서 지나가면서 여직원들 배를 툭 치고 목덜미를 만지는 걸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 B씨는 소속 기관장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A 신부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입 직원 B씨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고 회사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취재진은 반론을 듣기 위해 A 신부에게 여러 번 연락했지만, A 신부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신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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