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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땅 100년 만에 시민 품에

◀앵커▶
주한미군 캠프워커 땅 일부가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반환에 합의한 뒤 1년 만인데요,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늘 부대 담장을 허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돌려받은 땅에는 대구 대표도서관이 들어서고 20년 넘게 막혀있던 도로를 낼 예정이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잡니다.

◀도건협 기자▶

◀인터뷰▶ "(권영진 시장 선창)

시민과 함께 허무는 (시민들) 100년의 벽" 일제 강점기 이후 100년 동안 막혀 있던 주한미군 캠프워커 담장이 허물어졌습니다.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뒤 국군 비행장과 미군 활주로 등 군사시설로 계속 사용되면서 출입이 금지돼 왔습니다.

헬기장 소음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큰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호/대구시 봉덕동

"기분 좋죠. 오늘날까지 이 캠프워커 때문에 봉덕동이 발전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 이제 앞으로는 발전이 되겠지." 지난해 반환에 합의한 땅은 헬기장과 활주로가 있던 곳으로 축구장 9개 크기인 6만 6천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헬기장 터에는 대구 대표도서관이 들어서고 평화공원과 지하 공영주차장을 만듭니다.

동쪽 활주로 터에는 중동교에서 이어지는 3차 순환도로가 들어섭니다.//

반환 부지의 환경 오염 정도에 대한 정밀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환경 정화작업도 시작합니다.

◀인터뷰▶ 권영진/대구시장

"토양 정화 작업과 대표 공원 그리고 대표 도서관 조성 작업 부분들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들을 지금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3차 순환도로 마지막 단절 구간으로 남아 있던 캠프워커 서쪽 도로도 반환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반환 협상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20년째 공사가 중단된 3차 순환도로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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