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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음으로 소극장 발달한 대구···제1회 대구 소극장 페스티벌 시작

◀앵커▶
대구는 서울 대학로 다음으로 소극장이 잘 발달돼 있지만, 요즘은 폐관 위기 놓인 극장도 꽤 되고, 예술가들의 무대도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대구 소극장협회가 주체가 되어서 6월 11일부터 제 1회 대구소극장페스티벌을 엽니다. 

광주 2팀을 합해 모두 10개 극장이 참여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계는 요즘을 위기라고도 하고, 혹은 제2의 문화 팬데믹이라고도 합니다.

소극장 페스티벌은 그래서 공간이 살아야 예술이 산다는 생각에서 기획했습니다.

◀이나경 대구 소극장협회 지회장▶
"위기를 위기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 한번 극장팀들이 무치자.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자."

대구 연극계는 지금까지 극단과 작품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는데, 소극장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자는 뜻이 페스티벌에 담겼습니다.

◀김태석 예전아트센터 대표▶
"소극장들이 있어서 다양한 연극 공연을 할 수 있고 그 덕분에 대구 연극이 발전하고, 좋은 공연이 만들어지면서 관객이 찾아오고…"

첫 무대는 11일부터 아트플러스 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신바람 삼대로, 삼대에 걸친 사랑의 다름과 설렘을 담았습니다.

소극장 10개가 참여한 제1회 대구 소극장 페스티벌은 6월 30일까지 20일 동안 계속합니다.

2024년엔 연극인들의 힘으로만 준비했지만, 2025년에는 지자체 예산도 받아 규모를 키울 소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철원 한울림 대표▶
"예술가들에게 맡길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을 것이 따로 있거든요. 소극장은 공간 예술의 산실이기 때문에 시 당국과 예술진흥원, 예술가 자체적, 지자체가 혼연이 되어서 발전의 방향성을 가져가야···"

지원금 한 푼 없이 자생력으로 시작한 소극장 페스티벌은 예술가의 혼이 실린 무대를 누구보다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이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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