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산업단지 인근의 대기오염 측정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해 중금속 실시간 측정 차량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도입된 '실시간 이동형 중금속 분석시스템'은 기존의 이동측정 차량이 파악하지 못하던 아연, 카드뮴, 납 등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21종의 중금속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2022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서울, 대구, 원주 등 3개의 환경청에 배치된 이 차량은 미세먼지와 유해 중금속 배출이 많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실시간 오염도 측정과 관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평상시보다 강하게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미세먼지 4차 계절 관리 기간 동안에는 포항철강산단, 고령산업단지 등지를 중심으로 차량을 운영하고 구미, 경산 등 집중관리 산단에서도 수시로 측정할 예정입니다.
실시간 이동형 중금속분석시스템으로 유해대기오염물질 중 입자로 떠다니는 물질을 분석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정확하게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중금속 첨단 측정 장비 운용으로 겨울철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줄이고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오염을 사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