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는 3·1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3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역사적 책임과 합당한 법적 배상 없이 일본과의 신뢰 구축은 불가능하다. 윤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의 걸림돌로 취급하며 3·1운동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우리 기업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과 국민 안전이 달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침묵하는 것, '다케시마의 날'에 한미일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 모두 굴종이자 종속 외교"라며 "과거를 바로 세워야 올바로 전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 속 해법은 이분법적 양자택일 외교가 아닌 국민을 지키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며 "민주당은 3·1정신을 계승해 국익 중심 실용주의 외교의 길로 나아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일본 전범 기업의 손해배상금을 제3자가 변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책을 내놓아 피해 당사자들과 야당 등 반발이 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