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이틀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출마 후보가 4년 사이 절반도 되지 않게 줄어드는 등 대구·경북 선거 판세가 국민의힘 초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대구 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달성군을 제외한 7명의 후보를 냈지만 이번에는 절반 수준인 4명에 그쳤습니다.
대구시의원도 지역구가 27개에서 29개로 늘었는데도 후보는 23명에서 4명으로 6분의 1로 줄었습니다.
경북에서도 23개 시군 단체장에 16명의 후보를 냈었지만 이번에는 6명에 그쳤고 경북도의원도 26명에서 14명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는데 상당수는 상대 후보조차 없어 대거 무투표 당선이 예상됩니다.
경산과 군위, 의성 등에서는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 후보 간 당선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한편, 대구시교육감에는 엄창옥 경북대 교수가 출마하기로 해 강은희 교육감과 맞대결을 합니다.
경북교육감에는 임준희, 마숙자 두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임종식 교육감과 3자 대결이 예상됩니다.